반가워, 친구들.
대학교 교직원 장점과 단점을 시리즈 별로 작성해서 올렸는데 글의 가독성이 약간 떨어지더라도 이해해줘.
이번에는 대학교 교직원 채용 준비과정 및 면접 과정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해.
나는 서울권 4년제 대학에서 일하고 있어.
집에서 거리가 멀지만 뭐 어쩌겠어.. 내가 선택한 길인걸..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대학교직원 채용 공고는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가장 좋은건 내가 희망하는 대학 홈페이지를 들어가는거야.
접속하면 보통은 공지사항 혹은 공지사항 내 채용 게시판이 별도로 있는데 그 부분을 참고하면되고 네이버카페 공취사 혹은 대학교직원신문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어.
채용 과정은 정규직, 계약직에 따라 달라.
정규직은 요구하는 조건이나 경력이 은근히 있는 편이라 생각하고, 계약직은 대부분 초대졸 이상의 학력 및 지원 직무 경험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앞서 언급했듯 정규직과 계약직 채용 공고 조건이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해야하고, 공고 내 'O개월 근무 후 내부인사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 기회 부여 혹은 가능'이라는 글이 있다면 한 20% 기대는 해도 좋아.
하지만 그럴 일이 정말 희박하다는거~
공고를 잘 확인했다면 이제 기한 내 서류를 준비하고, 작성하면 되는데 참고하면 좋은 몇개 팁을 전해주려해.
1. 대학홈페이지 인재상, 비전 등 방향성 흐름 파악
2. 대학정보공시를 통한 대학 데이터 확인
3. 학령인구감소 대응방안, 개선방안 확인
4. 대학의 현재 키워드 파악
5.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혹은 키워드 정리
6. 면접준비
이렇게 여섯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예전부터 위 6개는 늘 준비하던건데 나름 중요한 것 같아서 공유해본거야.
서류 제출 후 합격을 했다면 제출한 서류를 기반으로 다시 파악을 하는게 좋아.
장황하게 적어 놓고 면접장에서 대답 못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답변하면 이ㅅㄲ 뭐지? 라고 생각하니까!
사실 대학교라는 회사는 내 생각으로는 업무량, 지식수준, 급여, 복지, 처우에 비해 너무 높은 스펙과 학벌을 요구하는것 같아.
막상 입사하면 국제교류, 시설관리, 영상제작과 같은 일이 아니고서 문장 및 문맥 이해하기, 컴퓨터 OA 기본 실력 정도면 일하는데 아주 지장없거든? 근데 너무 과해.
좋은 인재를 유치하려는건 알겠는데 학벌이 낮지만 능력이 좋은 인재는 넘친다고 생각하거든.
서울대 졸업생이라 해서 다 일 잘하는건 아니잖아? 사람마다 자기 적성과 유형이 다르기에 자기에게 맞는 일을 하면 포텐은 터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래 내가.
무튼 현실적으로 보자면 전문대학도 학사 학력 소지자를 채용하니까 전문학사 소지자의 경우 기술직(시설 등 몇개 직무)를 제외하고는 포기하는게 빨라.
자, 이제 서류합격을 했다면 크게 두 가지 전형으로 나누어.
1. 면접전형
2. 인적성검사
나는 필기시험 후 면접을 통해 입사했고 면접관이 무려 5명이나 있는 다대일 면접이었고 내가 지원한 직무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지금 살짝 퇴사 마려움... 생각했던 분야가 아닌데 주변에서 난리임ㅋ
무튼 면접 전형은 딱 이것만 기억해.
"자신감, 명확한 발음, 목적이 정확한 답변"
면접은 자신감이야. 아무리 잘해도 떨어지면 뒤돌아서 욕할거 아님?
그러니 후회 하지 않게 자신감을 가져.
참고로 내가 다니고 있는 대학에서 정규직원 중 내가 학벌 제일 낮고, 내가 스펙 제일 안좋고, 유일한 전문학사로 알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뽑혔어. 단 준비를 디테일하게 해야 해.
다음은 인적성검사야.
hmat, sat 유형도 있고 NCS 유형도 있고 대학 자체 검사 양식이 있고 다 달라.
말 그대로 인성검사는 "나 이런 사람인데 너네랑 잘맞음. ㅇㅈ? ㄴㅇㅈ? 콱씨"
적성검사는 유형이 다양하지만 "너 우리랑 일하는데 일 잘 맞겠어?" 이거임.
그러니 책을 사서 풀든, 인터넷에 떠도는 문제를 풀든 풀어봐야 긴장 안됨.
하지만 늘 변수는 있지. 내가 그랬거든. 시험보러 갔는데 필기시험^^!
망했다 생각해서 그냥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로 썼는데 팀장님이 요놈 신기하다고 면접 대상자로 올렸다고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디테일하게 풀어서 하나하나 안쓴건 큰 틀을 이해했으면 해서야.
아무리 남이 이거 했어요. 저거 했어요. 해도 너가 이해 못하고 흐름 파악 못하면 소용없어.
그러니 절차가 이정도구나, 이런거구나 정도를 이해하고 준비하라고 얘기해주고 싶어.
혹시 대학교 교직원 채용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 달아줘~
아는선에서 답변할게.
'ep.1 나불거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p2. 대학교직원에서 교직원으로 재이직을 준비하다. (3) | 2024.11.08 |
---|---|
ep.1 / 대학교 교직원이 전하는 대학 이야기 2탄 (단점 위주) (20) | 2024.10.17 |
ep.1 / 대학교직원이 전하는 대학 이야기 1탄 (장점위주) (20) | 2024.10.17 |